공현진 개인전 《나무를 섬기는 마음》 in 오목한미술관 > Y+Pool

본문 바로가기

Y+Pool 우리 주변의 모든 문화 소식을 자유롭게 소개하고 찾아보세요.

페이지 정보

본문

공현진 개인전 《나무를 섬기는 마음》 in 오목한미술관
작성자 : 공현진 2024/02/05
E-mail
rhdguswls18@naver.com

a054e1a8b7ec09917ed6d24de0b3cf67_1707092097_3242.png
 4bab943477805153e8bc6658a3a95adf_1707223677_9018.jpg
4bab943477805153e8bc6658a3a95adf_1707223690_3271.jpg 

안녕하세요. 시각예술작가 공현진입니다.

이번에 양천구청에서 운영하는 오목한 미술관에서 지역청년작가 초대전이라는 감사한 기회를 통해 저의 개인전 나무를 섬기는 마음을 진행합니다.

 

공현진 개인전 나무를 섬기는 마음

전시기간 : 2024. 2. 13.() ~ 3. 15.() *월요일, 공휴일 휴관

운영시간 : 10:00 ~ 19:00

전시장소 : 오목한 미술관(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2)

주최: 양천구, 주관: 나누미문화예술

 

프랑스의 소설가 장 지오노(Jean Giono, 1895~1970)195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es)을 통해 황무지에 살고 있는 한 양치기 노인의 헌신을 이야기합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양치기 노인은 혼자서 몇 년 동안 가장 건강한 나무의 씨앗들을 고르고 골라 그것을 심고 가꾸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요. 그의 노력 속에서 아무것도 없었던 황무지는 꾸준히 푸릇푸릇한 나무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곧이어 황폐했던 황무지는 숲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예부터 한국에서도 이처럼 마을의 오래된 나무를 지키기 위한 헌신의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지역에서나 그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마치 수호신처럼 여겨졌고, 마을 주민들은 그것을 지키고 섬기는 마음을 담아 제()를 올리고 풍요와 화합을 기원하는 축제를 벌이기도 하였지요:)

이번 저의 개인전 나무를 섬기는 마음에서는 제가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 있었던 한국의 민속과 민간신앙을 모티프로 다양한 생명을 섬기는 마음에 관한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본 전시는 그동안 제가 깎아온 나무작품들 구작과 신작, 이 밖의 점토작품, 작은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양천이라는 지역에 살며 상상해본 다양한 수호신의 형상들을 함께 선보입니다. 일정이 괜찮으시다면 오목공원 내에 위치한 오목한 미술관에 방문하셔서 전시를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양천문화재단양천문화재단  | 양천구청양천구청

개인정보이용내역 |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 운영 정책